[동후감] 내 아이를 바꾸는 두뇌육아법|노규식

2020. 8. 21. 08:40글쓰기_Writing/독후감_동후감_Book&Video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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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은 육아관련 세바시 강연에서 책을 읽게 하기 위해서 한글을 가르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책을 읽는 행위를 권하기 보다는 부모와 함께 책을 읽는 과정에서 아이와 함께 대화를 하라는 것이다. 채우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말도 다른 아이들보다 빨랐고, 그래서 글씨도 일찍 가르쳤다. 책을 읽을 수 있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스스로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에 걱정이 없었다. 어쩌면 채우가 독서하는 시간에 우리가 누릴수 있는 자유시간이 좋아서였을 지도 모른다. 다행이 채우가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었고 채우의 영향인지 채원이도 책을 붙잡고 있는 시간이 많다.

어제도 아내와 채원이에게 한글을 빨리 가르쳐야 할지 이야기했다. 보혜는 채우가 좋은 예이니 한글을 빨리 가르치자는 생각이고 나는 한글을 빨리 배우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배우면 모르는 것 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어제 저녁에도 서너권의 책을 읽어준 후 잠에 빠져들엇다. 요즘은 똑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어주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사라졌지만 졸음은 정말 참을 수 없다. 글씨를 가르칠 수 있으면서 창의성도 기를 수 있는 방법은 글씨를 배우는 목적이 독서가 아니면 된다. 그 말을 글씨를 가르친 후에서 내가 책을 읽어주면서 대화를 많이 해야한다는 말이다. 

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