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구해줘

2020. 8. 18. 09:18글쓰기_Writing/독후감_동후감_Book&Video Report

기욤 뮈소의 '종이 여자'를 읽고 비현실적인 기욤 뮈소 이야기의 매력에 빠졌다. 종이 여자는 그나마 그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사람이 꾸민 거짓임이 밝혀지지만 '구해줘'는 다시 태어난 저승사자 이야기가 끝까지 남았다. 어제는 '사랑하기 때문에'까지 읽기 시작했다. 

구해줘의 이야기를 해 보자면, 나는 몰랐지만 가장 유명한 소설이라고 한다. 그동안 읽었던 책들이 여행, 정치, 자기걔발이 주제인 책이었기 때문에 사랑 이야기를 읽는 설레임은 오랜만이었다. 번역 소설은 문장에서 받는 감동보다는 색다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감동을 받는다. 구해줘는 특히 더 신박한 느낌이었다. 중학생으로 돌아가서 환타지 세계를 여행하는 느낌이랄까. 여자 주인공이 우연히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내리는 사건, 저승사자가 나타나는 사건, 그 저승사자와 남자 주인공 사이의 과거 같은 이야기들은 정말 말도 안 된다. 하지만 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에 빠져들고 그 부분에서 짜릿함을 느낀다.

다른 종류의 책을 읽을 수록 내가 몰랐던 세계를 알게 된다. 요즘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었 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채우와 채원이는 그 재미를 나보다 일찍 깨닫게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