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후감] 책읽는 아이를 위해 반드시 지야 할 독서교육의 5가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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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채우 채원이에게 책을 읽어 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가 재미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은 똑같은 책만 들고 읽어주길 원한다. 어른인 나는 똑같은 책을 여러번 읽는 것이 지루할 수밖에 없고 책을 읽으면서 조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런데 이 강의를 들어보니 아이들이 똑같은 책을 수없이 반복해서 읽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반복해서 읽는 독서가 아이들이 책을 즐긴다는 의미이고 이것을 방해하면 흥미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제도 황금똥을 싸는 고양이를 또 읽어달라고 하는 채원에게 저 책도 읽어야지 하고 화제를 돌렸다. 그 책에 재미를 느끼는 순간에 내가 방해하는 꼴이 된 것이다. 이제 두 번째, 세 번째 읽을 때에는 좀 더 재미있게 읽어야 겠다. 아니 성우를 흉내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