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2. 09:29ㆍ글쓰기_Writing/독후감_동후감_Book&Video Report
https://www.ted.com/talks/barbara_j_king_grief_and_love_in_the_animal_kingdom/transcript#t-105648
2년전 길을 가다가 채식주의를 홍보하는 학생을 만난 적이 있다. 그 학생은 우리가 육식을 하게 되면서 저지르는 잔임한 일들을 사진으로 보여주었다. 돼지와 닭들을 더럽고 답답한 환경에서 기르는 사진들이었다. 나는 육식을 좋아하는 편이고 어짜피 잡아먹히는 동물들의 감정을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학생의 의견에 크게 동의할 수는 없었다. 물론 내가 먹는 고기의 질이 올라간다면 동물복지를 지지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만약 그 동물들이 우리처럼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 위 동영상에서 Barbara는 동물들도 가족이나 친구, 친척이 다치고 죽었을 때 사람처럼 위로하고 슬퍼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어미 범고래는 새끼를 잃고 17일 동안을 새끼가 바다속으로 가라 앉지 않도록 죽은 새끼를 안고 헤험을 쳤고, 오리 Harper는 친구를 잃고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다 두 달이 지난 후 세상을 떠났다. 동물들도 슬픈 감정을 느낄고 그 감정을 여러 방법으로 표현한다. 단지 우리가 알아채지 못 할 뿐이다.
Barbara는 동물복지를 실현하는 방법은 채식을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채식을 하기에는 포기하고 신경써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극단적으로 채식을 할 수 없기에 동물복지가 인증된 제품을 사서 먹는 것 만으로도 동물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주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그 행동이 예전에는 좋은 고기를 얻기 위해서 였다면 이제부터는 그 동물들의 삶을 존중하고 짧지만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할 것이다.